[Tesla AI Day 후기]

개인적으로 플랫폼을 만들고 있는 엔지니어 입장에서 꽤 구미가 당기는 Tech Talk이었다.

In-house 에서 반도체 설계부터 공정까지 하고 있고 이에 맞는 컴파일러, 개발환경,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하다 보니 그 혁신을 밖에서 볼 수 밖에 없는 나같은 엔지니어들은 호기심이 생길수밖에… 질의 응답시간에 나오는 대부분의 질문은 이런 영역이었다.

단순히 프레임워크를 이용하고 그 위에서 새로운 모델링을 적용하여 더 효율적인 AI 모델을 찾는데에서 지겨워진(?) 사람들은 이렇게 Next Generation 플랫폼을 원할 수 밖에 없다. ML 이 Boom 된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단순히 High level 소프트웨어 스택에서만 발전하기엔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는 건 GPT-3에서 이미 기정 사실화 됐다.

Intel, Tesla, Apple, Google, MS 과 같은 회사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는 방식이 단순히 플랫폼을 가지고 있어서 가 아니라, 차세대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 Researcher & Engineer 들을 품을 수 있는 역량이 있어서 라는 것을 단연 보여주는 Tech Talk이었다.

또 이런 차세대 플랫폼은 전세계 모든 소프트웨어 및 비지니스의 기반이 되고 우리는 거기서 벗어날 수 없겠지 ㅋㅋ…

이런 엔지니어들은 이제는 막을 수 없는 오픈소스의 흐름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새로운 비전과 새 아키텍쳐를 보여주지 않으면 경쟁사에게 금방 빼앗길 수 밖에 없다. (사실 이러면서 오픈소스 소스의 흐름이 되려 커지는 것 같다) 이런 엄청난 비전을 볼 수 있고 보여줄 수 있는 사람들이 한국에 많이 없는 건 항상 안타까운 현실인 것 같다.

인간에게 큰 발전을 가져다준 Logical thinking에서 Computational thinking으로의 문화적 진화는, 이제는 AI based thinking으로 발전하고 있고 이를 Drive 하는 것은 Computational thinking이다.

Computational & AI based thinking을 기반으로 세상을 좋게 바꾸는데 기여하는 사람들이 한국에도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