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ferred Networks 소개

이 포스트에 대하여

이 글은 Bain & Company 출신 이지효님의 글을 각색한 것입니다.

Preferred Networks

최근에 본 수많은 AI 스타트업 중에서 가장 크고 야심찬 회사입니다. 일본 회사라 다소 숨겨져 있지만, 거의 터무니없을 정도로 인상적입니다.

처음에는 TensorFlow와 같은 자체 AI 프레임워크를 만들었고, 그 다음 CuDNN과 같은 라이브러리로 아래로 확장하고 AI 모델 하이퍼파라미터 최적화 도구로 위로 확장했습니다. 결국 자체 전용 GPU 클러스터를 구축했고, 최종적으로는 AI 슈퍼컴퓨터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자체 전용 AI 칩을 제조했습니다. 칩도 놀라운데 - 2018년 칩으로 FP32 성능이 131 TFLOPS입니다.

참고로 NVIDIA의 최신 A100은 FP32 성능이 19 TFLOPS입니다. 4개의 다이를 부착하기 위해 칩렛을 사용한 구현도 감탄스럽습니다… 이걸로 구축한 클러스터는 2020년 기준으로 세계 슈퍼컴퓨터 Green500 순위에서 공식적으로 1위가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AI 칩 만든다고 큰소리치는 사람들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하나도 만들지 못했고, 제대로 된 학습 시스템을 만든 사람은 정확히 0명이라는 걸 생각하면…)

이 인프라의 모든 HW와 SW 스택을 완전히 내재화한 후, 자체 전용 데이터 센터에서 직접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합니다.

일본의 모든 주요 대기업들이 파트너/고객으로 붙어 있습니다.

자동차는 도요타, 로봇은 FANUC, 소비재는 KAO, 통신은 NTT. @_@ 그들이 추구하는 사업의 방향과 비전은 이해할 수 있을지 몰라도, 실제로 이 모든 것을 달성하는 것을 보니 움찔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회사가 잘 알려지지 않았을까요?

이 스타트업은 구글과 비슷한 수준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 AI 데이터 센터 - AI 프레임워크 - AI 애플리케이션…).

일본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내수 시장만으로도 이 정도 규모를 달성할 수 있어서 외부에 알려질 필요가 없습니다.

한국의 모든 AI 스타트업을 합쳐도 이 규모에 근처도 가지 못합니다.

와… 와… 세상은 넓고 우리는 겸손해야 합니다… 이제 잠도 못 자겠네요..